2016 리우 올림픽에서 멕시코를 이기고 4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경기가 끝난 후 기뻐하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브라질리아=뉴시스

   

한국 축구 올림픽 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리우) 올림픽에서 지난 올림픽 우승팀이었던 멕시코를 격파하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에서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 올림픽 8강 진출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후 2회 연속이다.

 

한국 축구 올림픽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C조 3차전 멕시코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32분 권창훈(수원)이 골을 넣으면서 1대 0으로 이겼다.

 

이로써 2승 1무(승점 5)가 된 한국은 C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조 2위인 독일도 8강에 진출했고, 멕시코는 탈락했다.

한국은 14일 오전 7시, D조 2위로 8강에 오른 중앙아메리카의 나라 온두라스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온두라스와의 올림픽 역대 전적은 2승 1무로 한국이 앞서있다.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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