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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8-10 22: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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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폭염, 모기 ‘씨’ 말랐다

[뉴스 쏙 시사 쑥]올해 모기 ‘뚝’ 줄었다

모기의 수가 올해 부쩍 줄었다.

 

질병관리본부는 7월 10∼16일, 전국 10개 지점(강원, 경기, 경남, 경북, 부산, 전남, 전북, 제주, 충남, 충북)에서 채집한 모기의 개체수가 지역별 평균 871마리로 평년(2011∼2015년)의 1238마리에 비해 약 30% 줄었다고 최근 밝혔다. 1년 전(1576마리)에 비해서는 약 45%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는 평균 9마리가 잡혀 평년(80마리)보다 88% 이상 감소했으며 전년(18마리)에 비해서는 절반이 줄었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모기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

 

가장 큰 이유는 올해의 경우 전체 장맛비의 67%가 지난달 초에 집중되는 바람에 모기 알과 유충이 폭우에 쓸려 내려갔기 때문. 이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웅덩이가 말라 모기가 서식할 환경이 많이 사라졌다.

 

지카 바이러스(열대지방 이집트숲모기가 주로 옮기는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방역작업을 서두른 것도 모기 수를 크게 줄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지방관리본부는 “보통 5월부터 모기 방역활동이 시작되지만 올해는 3월부터 전국적으로 ‘모기 유충 박멸작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모기는 고인 물에 엄청난 양의 알을 낳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폭우로 모기 알들이 쓸려나간 데다가 계속되는 폭염으로 고인 물들이 바싹 말라버리는 바람에 모기의 숫자가 부쩍 줄었지요. 그래도 방심하지 말고 모기를 끝까지 조심해야 합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야외 활동을 할 때 가급적 긴 바지와 웃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줄여야 합니다. 옷 색깔은 검은 옷보단 밝은 색 옷이 좋지요. 모기의 눈으로 보면 어두운 물체가 주변 사물에 비해 더 또렷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샤워를 해 땀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하고,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지요.

 

집 주변 화분받침이나 버려진 타이어 등에 물이 고여 있다면 이를 없애는 것도 모기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지요.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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