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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일본, 온천 자리에 지열에너지 개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8-03 22: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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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개발이 우선” vs “온천 지켜야”

[뉴스 쏙 시사 쑥]일본, 온천 자리에 지열에너지 개발

지열(지구 내부에서 지표를 향해 나오는 열)에너지 개발을 두고 일본 정부와 온천마을 주민들이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11년 발생한 대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 붕괴(무너짐) 사고를 겪은 일본 정부가 친환경 에너지인 지열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려 하자, 주민들이 지열발전소 건설에 반대하고 나선 것.

 

블룸버그 뉴스 일본판은 “일본 후쿠시마 현 반다이 산 주변에서 지열발전을 위한 조사를 위해 올가을 깊이 2000m 이상의 시추(지하자원을 탐사하기 위해 땅속 깊이 구멍을 뚫는 일)가 시작된다”면서 “온천마을 주민들과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최근 보도했다.

 

일본은 세계 3위의 지열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지열발전량은 세계 9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열발전소를 세우기에 좋은 지역은 대부분 개발이 규제된 국립공원으로 정해져 있는 데다 이미 온천이 들어서 있어 섣불리 개발할 수 없기 때문.

 

일본 정부는 최근 규제를 완화해 국립공원 내에서도 시추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온천마을 주민들은 “지열발전을 할 경우 온천의 물 온도가 떨어지거나 온천 자체가 마를 수 있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온천이 사라지면 일본 고유의 온천문화도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는 것.

 

어동이 나는 지열에너지를 개발하려는 일본 정부의 입장에 찬성해. 일본은 지진이 자주 발생해 원자력 발전소를 많이 세울 수 없어. 원자력 발전소가 지진으로 파괴되면 주변으로 방사능이 퍼져 무서운 2차 피해를 만들기 때문이지. 일본은 지열 에너지를 많이 가진 나라야. 이 에너지를 잘 이용한다면 환경을 해치지 않고서도 많은 전력을 얻을 수 있을 거야.

 

어솜이 나는 지열에너지 개발에 반대해. 온천은 일본의 대표적인 문화 중 하나야. 각 지역 마다 고유한 온천문화를 가지고 있지. 온천을 즐기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관광객이 몰릴 정도라고. 만약 온천 근처에 지열발전소를 세웠다가 온천의 물 온도가 떨어지거나 물이 완전히 말라버리면 어떻게 되겠니? 역사 깊은 일본의 온천문화도 위기에 처하겠지.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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