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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비싼 게 전략?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7-21 21: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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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명물 ‘쉐이크쉑 버거’ 오늘 국내 개장

쉐이크쉑 버거. 쉐이크쉑코리아 페이스북 캡처
 
 

우리나라에 ‘쉑쉑 버거’로 알려진 미국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 버거가 국내 식품전문업체 SPC그룹과 손을 잡고 22일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에 1호점을 연다.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공원에서 작은 핫도그 가게로 시작했던 쉐이크쉑은 곧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 뉴욕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먹어봐야 하는 ‘뉴욕의 명물’로 거듭났다. 이후 2004년 정식으로 햄버거와 핫도그 등을 파는 가게로 1호점을 연 쉐이크쉑은 현재 영국, 러시아, 터키, 일본 등 전 세계 13개 국가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도톰한 소고기 패티와 싱싱한 야채가 이 버거의 특징.

 

SPC그룹은 미국 현지에 있는 쉐이크쉑의 요리법, 재료 등을 동일하게 사용해 쉐이크쉑의 메뉴를 국내에서 그대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쉐이크쉑 대표버거인 ‘쉑버거’의 가격은 6900원. 세트메뉴는 판매하지 않아 감자튀김(3900원)과 음료(5900원)등을 추가하면 가격은 1만 원을 훌쩍 넘는다. 높은 가격만큼 질 좋은 소고기 패티를 사용하는 등 품질에서 차별화를 두겠다는 것이 그들의 전략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볍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었던 햄버거가 변하고 있습니다.

 

패스트푸드업체인 맥도날드는 지난해 소비자가 마음대로 햄버거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수제버거 ‘시그니처 버거’를 선보였지요. 가격은 재료에 따라 7000∼1만 원. 고객의 입맛과 취향에 맞는 버거를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현재 전국 49개 매장에서 이 버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패스트푸드업체 롯데리아 역시 이달 초 부드러운 빵과 육즙이 가득한 소고기 패티를 내세우는 수제버거인 ‘AZ(아재) 버거’를 출시했습니다. 베이컨이나 패티 등을 추가하면 가격이 1만 원에 달하지만 비싼 가격에도 출시 2주 만에 60만 개가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지요.

 

가격이 비싸지면 사는 사람은 더욱 줄어들 것 같은데 왜 더 잘 팔리는 걸까요? 가격이 높아지면 품질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가 높아지기 때문이지요. 또한 가격보다는 음식의 맛과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이유도 있습니다.

 

이처럼 가격이 높은데도 이를 사려는 사람의 숫자가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는 현상을 ‘베블런 효과’라고 합니다.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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