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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사소한 장난도 ‘폭력’ 될 수 있어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7-19 21: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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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자, 초등생이 가장 많아

일러스트 임성훈
 
 

학교폭력 피해 학생 가운데 초등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2016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 실태조사는 지난 3월 교육부가 전국 초등 4학년∼고등 3학년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실시한 것.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학생은 전체 432만 명 가운데 3만8700명. 이 가운데 초등생이 2만6400명으로 약 67%를 차지했다. 초등생 중에는 초등 4학년이 1만5900명으로 가장 많았다.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한 중학생은 7100명, 고교생은 5200명이었다.

 

교육부는 “초등생 학교폭력 피해자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초등학교 맞춤형 학교폭력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폭력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초등생들의 심리치료를 담당하는 의사인 ‘스쿨닥터’의 배치를 시·도교육청에 권장하고 기숙형 상담센터인 ‘가정형 위(Wee) 센터’를 늘리는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

 

#1. 어동이가 모바일 단체 채팅방에 어솜이의 사진을 올렸어요. 어솜이가 말하다 찍힌 것이라 눈을 감고, 찡그린 채로 찍혔지요. 어솜이는 “사진을 올리지 말라”고 분명히 말했지만 어동이는 사진을 올리고 나서 “정말 웃기다”면서 어솜이를 놀렸지요.

 

#2. 어솜이는 어동이를 습관적으로 때려요. 어솜이 생각에 아플 정도는 아니지만 마주칠 때마다 어동이를 ‘툭툭’ 치지요. 어동이는 그런 어솜이가 너무 짜증나요.

 

앞의 두 사례는 학교폭력일까요, 아닐까요? 네. 모두 학교폭력입니다.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은 ‘장난’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당하는 상대방이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고통을 느낀다면 폭력이에요. 친구에게 장난을 치거나 농담을 던지기 전에 ‘이건 폭력이 아닐까’ 되새겨보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만약 학교폭력으로 괴로움을 겪는다면 담임선생님이나 상담 선생님에게 상담을 요청하세요. 학교폭력 신고·상담 번호인 ‘117’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어요.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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