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우주복에 사용될 배터리를 공급한다. LG화학은 “나사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돼 올해 하반기부터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배터리는 우주비행사의 우주복에 달려 산소 공급 장치, 통신 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에 에너지를 제공한다.

 

나사는 지금까지 우주복에 은아연 배터리를 달았다. 은아연 배터리가 수명이 짧고 가격이 높아 리튬이온 배터리로 교체하려는 것. 리튬이온 배터리는 은아연 배터리보다 수명이 5배 길고 가격은 더 저렴하다.

 

LG화학은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 소재에 세라믹 코팅을 해 강도를 높임으로써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우주비행 중 배터리가 폭발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안정성은 배터리의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