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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곰탕이 베어탕? 우리 음식 바로 알려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7-17 21: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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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외국어’ 한식 메뉴판 고친다

 
 
 

‘베어탕’(곰탕), ‘식스 타임스’(육회), ‘마사지 포크’(돼지주물럭) 등 잘못 표기한 외국어 한식 메뉴판을 바로잡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국립국어원, 한국관광공사, 한식재단 등 관계 기관들과 함께 한식 메뉴의 외국어표기법을 표준화하는 작업을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문체부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한식메뉴 외국어표기법이 표준화된 메뉴는 약 200개. 국립국어원과 한식재단은 외국인을 포함한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및 음식 전문가 그룹을 꾸려 한식메뉴의 외국어표기법을 표준화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새 메뉴가 계속 개발되는 현실에 맞춰 외국어표기법 표준화와는 별개로 식당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한식 메뉴 번역을 지원할 예정. 또한 국내 포털사이트와 협력하여 검색창에 한식 메뉴를 입력하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표기된 표준화 메뉴명을 보여주는 방법도 추진한다.

 

한식 메뉴판에 잘못 표기된 외국어 이름이 적혀있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예를 들어 외국인이 한식당에서 곰탕을 ‘베어탕’(Bear Tang)이라고 적힌 것을 보았을 때 무슨 생각을 할까요? ‘이 탕에는 곰 고기가 들었다’고 생각하기 쉽겠지요. 실제로 곰탕에는 곰 고기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데 말이에요. 우리나라의 식문화에 대해 오해하게 되겠지요.

 

외국인이 음식을 주문할 때도 불편할 거예요. 신선한 생고기를 썰어 내놓는 ‘육회’를 ‘식스 타임스’(Six times·여섯 번)라고 표기할 경우 외국인들은 이 메뉴가 무엇인지 짐작조차 할 수 없겠지요.

 

이 같은 이유로 정부에서 한식 메뉴판 외국어표기법을 바로 잡아 표준화하려는 것입니다.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우리 음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인식도 좋아지겠지요.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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