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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아와로와 해변을 구입할 돈을 모으는 사이트 화면. 기브어리틀 |
개인이 팔기 위해 내놓은 뉴질랜드의 한 해변을 국민이 구입해 국립공원으로 내놓았다.
10일 뉴질랜드의 남섬에 있는 아와로아 해변이 ‘아벨 타스만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길이가 약 800m나 되는 이 해변은 교통편이 좋지 않아 사람들이 쉽게 방문할 수 없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한 개인 사업가가 소유했던 아와로아 해변이 매물(팔기 위한 물건)로 나오자 듀안 메이저란 이름의 목사가 ‘국민이 힘을 모아 모두의 해변으로 만들자’면서 모금운동을 제안한 것. 뉴질랜드 국민은 크라우드 펀딩(여러 사람으로부터 조금씩 돈을 모으는 것)을 통해 200만 뉴질랜드 달러(약 16억7000만 원)에 가까운 돈을 모았고, 여기에 뉴질랜드 정부가 35만 뉴질랜드 달러(약 3억 원)를 후원했다. 결국 이렇게 모인 227만 뉴질랜드 달러(약 19억 원)로 해변을 구입했다.
니키 와그너 뉴질랜드 환경부 장관은 “모금에 참여한 국민이 국가에 값진 선물을 주었다”면서 “아와로아 해변을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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