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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물놀이 사망사고가 계곡·해수욕장에서보다 하천·강에서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의 3일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발생한 여름철 물놀이 사고 중 사람이 숨지는 큰 사고는 하천과 강에서 가장 많이 일어났다. 물놀이 사망사고 가운데 절반이 넘는 53.4%가 하천·강에서 일어난 것. 그 다음은 계곡(19%), 해수욕장(12.6%)의 순이었다.
하천과 강은 물의 깊이가 들쑥날쑥한 데다 물밑 지형을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없어 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더 크다.
물놀이 사망사고의 원인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서’가 37.9%로 가장 많았고, ‘수영에 익숙하지 않아서’(30.5%)가 그 뒤를 이었다.
최민철 국민안전처 119생활안전과장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정해진 물놀이 장소를 벗어나지 말고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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