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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 월드컵공원에 사는 맹꽁이(왼쪽)와 억새.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제공 |
서울 마포구에 있는 난지도가 쓰레기 섬이었다가 월드컵공원으로 조성된 후, 동식물의 종류가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난지도는 1978∼1993년 서울 시민이 버린 쓰레기를 묻는 쓰레기 매립지로 쓰였다가, 2002년 공원으로 새 단장됐다.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난지도 월드컵공원에 사는 동식물이 지난해 기준 약 1400여 종”이라면서 “공원을 꾸미기 전인 2000년(559종)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최근 밝혔다.
2000년과 비교해 식물은 271종에서 617종으로 늘었다. 공원 생태계 다양성을 위해 억새, 모감주나무 등 356종을 새로 심은 결과. 버섯도 50종 이상 분포하는 것이 확인됐다.
난지도 월드컵공원에 사는 동물은 236종에서 726종으로 늘었다. 특히 △큰고니 △붉은배새매 △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5종과 △새호리기 △새매 등 멸종위기종 6종, △물총새 △꾀꼬리 등 서울시보호종 9종이 새로 발견됐다. 이밖에도 멸종위기종 양서파충류인 맹꽁이와 한반도 고유종인 한국산개구리의 서식도 확인됐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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