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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브렉시트 통과, 득과 실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6-26 20: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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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EU 떠나겠다”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시에서 브렉시트 국민투표 개표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 글래스고=AP뉴시스
 
 

영국이 ‘브렉시트’를 택했다. 브렉시트란 ‘영국(Britain)’과 ‘탈퇴(Exit)’의 합성어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신조어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전 지역에서 치러진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의 개표결과가 24일 나왔다. 찬성이 51.9%로 앞섰다. 영국이 EU에 가입한지 43년 만에 탈퇴하기로 결정한 것. EU는 1993년 11월 유럽의 경제·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안보를 탄탄히 하기 위해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28개국이 연합해 출범한 국제기구다. 영국은 왜 EU를 탈퇴하려 하는 것일까?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무엇이 바뀔까?

 

 

브렉시트, 왜 하는 걸까?

 

브렉시트는 2012년 유로존(유로화를 통합 화폐로 쓰는 나라들의 모임)에 금융위기가 찾아오며 불거졌다. 2008년 전 세계에 금융위기가 찾아오며 유로존도 크게 흔들렸다. 2010년 EU 회원국인 그리스, 아일랜드 등이 국가 부도 위기에 빠졌기 때문. 2012년에는 스페인에까지 경제 위기가 번졌다.

 

함께 EU에 속한 이 나라들의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다른 EU 회원국들은 각 나라의 경제 상황에 맞게 ‘EU 분담금’을 걷었다. 세계 5위의 경제 강국인 영국은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돈을 내게 됐다. 여기에 EU 회원국 가운데 경제가 어려운 나라에서 몰려온 사람들 때문에 영국인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자 급기야 영국 국민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EU에서 탈퇴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브렉시트 여부를 국민투표로 결정하게 된 것.

 

앞으로의 전망은?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EU 정책상 받아들였던 난민이나 다른 EU 회원국의 국민이 영국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영국인의 실업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U 분담금으로 내던 돈을 영국 내에 투자할 수 있어 경제 발전에도 집중할 수 있다.

 

하지만 EU에서 탈퇴하면 EU 덕분에 누리던 경제혜택을 내놓아야 한다. 영국의 수출액 중 절반 정도가 EU 회원국과의 교역이므로 영국은 무역에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영국의 EU 탈퇴는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영국이 EU를 탈퇴하며 EU가 ‘휘청’하면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 실제로 영국의 EU 탈퇴 소식이 전해지자 세계 각국의 증권시장이 매우 불안해졌다.

 

앞으로 영국은 EU 조약에 따라 EU 이사회와 2년 동안 탈퇴 협상을 벌여야 한다. 협상을 통해 정치·경제·안보 문제를 두고 남아있는 EU 회원국들과의 관계를 새로 정한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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