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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선스프링’의 한 장면. 유튜브 동영상 캡처 |
인공지능(AI)이 대본을 쓴 영화가 공개됐다.
최근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은 “인공지능이 최초로 대본 전체를 작성한 미국영화 ‘선스프링’이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약 8분 분량의 공상과학(SF) 영화인 선스프링은 우주정거장에서 우주복을 입은 남자 둘과 여자 한 명이 다투는 내용.
오스카 샤프 선스프링의 감독은 48시간 안에 영화를 만들어 출품해야 하는 한 영화제에 참여하기 위해 인공지능에 대본을 맡겼다.
이번에 사용된 인공지능에는 알파고와 같이 입력된 정보를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한 뒤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기술이 적용됐다. 샤프 감독은 이 인공지능에 1980, 1990년대 공상과학영화의 수십 편의 대본을 입력했다.
최근 인공지능은 예술분야에서도 폭넓게 활동하기 시작했다. 일본에선 인공지능이 쓴 단편소설이 문학상 1차 심사를 통과하기도 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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