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과일 케이크를 먹는 가자바. 과천=뉴시스 |
스리랑카에서 6년 전 우리나라로 들어온 코끼리들이 ‘성인식’을 치렀다.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서울동물원에서는 11일 오후 아시아코끼리 ‘가자바’(수컷·12세)와 ‘수겔라’(암컷·12세)의 성인식이 열렸다. 코끼리 나이 12세는 사람으로 치면 약 20세. 성인식에는 이들 코끼리를 위한 과일 케이크가 준비됐다.
가자바와 수겔라는 2010년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기증받은 코끼리들. 당시 서울동물원에 있던 아시아코끼리들이 모두 나이가 많아 대가 끊길 위기에 처하자 서울시가 스리랑카 정부에 코끼리 기증을 요청한 것. 스리랑카 정부는 2004년 스리랑카에 거대한 지진해일(쓰나미)이 덮쳤을 때 우리나라 구조단체가 도움의 손길을 건넨 것에 대한 보답에서 이들 코끼리를 기증해주었다.
아시아코끼리는 국제환경단체인 생태보전국제연합(IUCN)에 의해 1986년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됐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