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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 제프 윌리엄스가 우주호텔에 들어가는 모습. NASA |
우주비행사들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설치된 ‘우주호텔’에 처음으로 입실(방에 들어감)했다.
캡슐 모양의 우주호텔인 ‘비글로 팽창성 활동 모듈(BEAM·Bigelow Expandable Activity Module)’의 첫 손님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우주비행사 제프 윌리엄스와 러시아의 우주비행사 올레그 스크리포카. 두 우주비행사는 6일(미국시간) 오전 4시 47분 우주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지름 4m의 캡슐 모양인 우주호텔은 지구에서 우주화물선에 실어 우주정거장으로 옮긴 뒤 7시간 동안 공기를 불어넣어 지난달 28일 완성됐다. 우주까지 무거운 건축자재를 나르기 어려우므로 우주에서 공기를 넣어 팽창시킴으로써 구조물을 건설한 것.
윌리엄스와 스크리포카는 “호텔이 새 것 같다”면서 “춥기는 하지만 호텔 내부에 무엇이 언 흔적은 없다”고 전했다. 이들이 측정한 호텔 안 온도는 섭씨 6.6도.
나사는 “우주호텔이 태양의 방사선과 우주 쓰레기, 매우 낮은 온도를 맞아 얼마나 잘 견디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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