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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사랑도 지나치면 ‘독’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6-02 20: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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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 여권사진 유출돼

배우 송중기. 뉴시스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인기를 끈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한 배우 송중기의 여권을 찍은 사진이 온라인에 유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최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 등에 송중기의 여권 번호, 증명사진 등이 있는 여권의 첫 번째 장을 찍은 사진이 떠돌아다니고 있다. 대만 언론은 “지난달 29일 중국 선전공항에서 한 팬이 찍은 사진으로 추정된다”면서 “송중기의 개인정보가 범죄에 악용(나쁘게 씀)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송중기는 ‘남신(남자 신)’이라고 불리며 팬들의 열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문제는 이런 관심이 송중기의 여권 사진을 찍는 것처럼 도를 넘는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송중기의 소속사인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대해 “중국 팬들의 자정(스스로 깨끗해짐)하려는 노력을 믿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요즘 속상합니다.”

 

배우 송중기가 ‘태양의 후예’ 종영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입니다.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도 많고, 광고 촬영 등으로 수입이 늘었을 텐데 왜 속상하다고 했을까요? 팬들의 지나친 관심이 송중기 본인과 가족들의 사생활 노출로 이어져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태양의 후예’가 흥행한 이후 가족들과 관련된 정보와 사진, 심지어는 태어난 집 등 까지 널리 알려졌다고 해요. 이번 여권사진 유출은 더욱 심각합니다. 송중기의 개인정보가 범죄에 이용될 수 있어요. 팬이 찍은 사진이지만 이 사진이 오히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에게 피해를 입히게 되는 것이지요.

 

사랑하는 사람의 하나부터 열까지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사랑도 지나치면 독이 된답니다. 진정한 팬이라면 스타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일을 해야겠지요.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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