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김현수, 메이저리그 주전 눈앞에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6-01 22:33:50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기회는 스스로 잡는 것

[뉴스 쏙 시사 쑥]김현수, 메이저리그 주전 눈앞에

올해 메이저리그(미국 프로야구)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타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초반의 부진(기세나 힘이 활발하지 못함)을 이겨내고 주전(중심이 되는 전력)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현수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까지 6경기 연속으로 선발(경기 시작부터 출전함)로 경기에 나섰다. 6경기 동안 김현수는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비롯해 7안타를 기록했다. 현재 타율은 0.360. 주전이 될 기회를 잡아가고 있다.

 

볼티모어와 계약할 당시 김현수는 주전이 확실해 보였다. 그러나 막상 시범경기에서 타율 0.178에 그치면서 김현수에 대한 감독의 기대는 ‘뚝’ 떨어졌다. 벅 쇼월터 감독이 “성적이 좋지 않으므로 마이너리그(메이저리그보다 급이 낮은 리그)로 가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팬들은 김현수에게 환호 대신 야유를 보냈다. 결국 4월 통틀어 김현수는 6번밖에 경기에 나가지 못했다. 기회 자체가 적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기 어려웠다.

 

그런 김현수에게 5월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 경쟁자인 조이 리카드의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 김현수는 지난달 25일 경기에서 3안타를 치고, 29일 홈런을 치는 등 실력을 뽐내며 감독의 믿음을 얻어가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한국에서처럼 활약하기는 결코 쉽지 않지요. 같은 포지션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다른 선수들이 늘 있기에 조금이라도 부진하면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김현수는 다른 메이저리그 진출 타자들에 비해 초반이 특히 힘들었습니다. 시범경기에서 감독의 신뢰를 잃어 다른 선수에게 자리를 내주고 말았거든요. 하지만 기회는 다시 찾아왔고, 이를 기다렸던 김현수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시즌 1호 홈런을 치고 난 그는 “언제든지 경기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지요.

 

김현수에게 이런 시련은 처음이 아닙니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야구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어요. 2006년 두산에 정식 선수가 아닌 신고선수(연습생)로 들어갔지요. 매일 1000번씩 배트를 휘두르며 훈련한 결과, 2007년부터 팀의 주역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시련을 극복한 김현수가 미국에서도 역경을 딛고 주전 자리를 당당히 꿰차기를 바랍니다. 기회는 스스로 잡는 것이니까요.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한미약품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