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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입체)프린터로 만든 발뒤꿈치 뼈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수술이 국내 최초로 이뤄진다.
국립암센터 특수암센터(경기 고양시)는 “악성 종양에 걸려 발뒤꿈치 뼈를 잘라낸 한 20대 남성을 위해 3D프린터로 ‘인공 발뒤꿈치 뼈’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인공 발뒤꿈치 뼈를 이식하는 수술은 14일에 진행될 예정.
그동안 발뒤꿈치 뼈를 잘라낸 환자에게는 다른 신체 부위의 뼈나, 금속으로 된 고정물을 이식했지만 본래 뼈의 모양과 달라 핏덩어리가 생기는 등의 부작용이 생겼다. 3D프린터를 이용하면 아주 정교하게 뼈의 본래 모양처럼 만들 수 있어 주변의 근육, 뼈와 잘 맞는다.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것.
국립암센터 특수암센터 강현귀 센터장은 “많은 뼈, 관절들과 연결돼 있어 구조가 복잡한 발뒤꿈치 뼈도 3D프린터로 빠르게 만들어 진다”며 “3D프린터 기술은 앞으로 의료 분야에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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