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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41·여)가 세계적인 명문대인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LSE·런던정경대)의 교수가 됐다.
미국 AP통신은 졸리가 윌리엄 헤이그 전 영국 외무장관 등과 함께 런던정경대에 새로 생기는 석사학위 프로그램인 ‘여성·평화·안보’의 초대교수로 임명됐다고 23일 보도했다.
졸리는 2001년 유엔난민기구(UNHCR) 홍보대사로 임명된 뒤 현재까지 그리스, 레바논, 이라크 등의 난민캠프를 방문해 난민이 처한 상황을 세계에 알리는 데 노력했다. 이밖에도 아동 보호 운동, 여성 인권 운동, 전쟁 반대 운동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그는 영화 ‘툼레이더’(2001·12세 이상 관람 가)를 촬영했던 캄보디아에서 난민과 여성이 처한 열악한 상황을 직접 목격한 후 인권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미국 정부, 국제연합(UN·유엔) 등과 함께 일하며 얻은 경험을 학생들과 나누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나도 무언가를 배우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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