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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오바마, 베트남 서민식당에서 식사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5-25 22: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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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국수로 펼친 최고의 외교

[뉴스 쏙 시사 쑥]오바마, 베트남 서민식당에서 식사

베트남에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의 한 식당에서 6달러(약 7100원)짜리 저녁식사를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미국 AP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저녁 미국의 유명한 셰프인 앤서니 부르댕과 함께 하노이에 있는 식당 ‘분짜 흐엉 리엔’에서 식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 식당은 주로 서민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오바마 대통령이 주문한 메뉴는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를 쌀국수에 적셔 먹는 ‘분짜’. 베트남 서민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베트남의 서민 식당을 찾은 것은 미국 CNN방송의 인기 요리 프로그램 ‘파츠 언노운’을 촬영하기 위해서다. 오바마 대통령과 부르댕은 경호원과 비서 등 수행원을 동행하지 않고 식당에 있는 현지인 손님들과 어울려 식사를 즐겼다.

 

부르댕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 속 오바마 대통령은 좁은 식탁 앞 푸른색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있다. 부르댕은 이 사진과 함께 “낮은 플라스틱 의자, 저렴하고 맛있는 국수”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오바마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는 동안 식당 밖에는 그를 보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모였다고 합니다.

 

과거 미국과 전쟁을 벌였던 나라인 베트남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이토록 환영받을 수 있던 까닭은 무엇일까요? 베트남인들이 식사하는 길거리 식당에서 밥을 먹고, 베트남인들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그의 태도 때문이겠지요. 베트남의 서민 문화를 존중하고 그들에게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는 메시지를 행동을 통해 주고 있는 셈이니까요.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내에서도 서민적인 모습을 자주 보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편한 차림으로 시내를 산책하거나 햄버거 가게에 줄을 서서 주문하는 모습이 여러 번 목격됐지요. 한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로서 권위와 격식을 찾는 딱딱한 이미지를 버리고 사람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모습이겠지요.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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