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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구조됐던 새끼 바이슨, 무리에서 버림받아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5-23 22: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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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구조, 뜻밖의 결과 낳기도

[뉴스 쏙 시사 쑥]구조됐던 새끼 바이슨, 무리에서 버림받아

사람들이 새끼 바이슨(미국의 들소)을 구조한 뒤 야생으로 돌려보냈지만 결국 새끼 바이슨은 무리에서 쫓겨나 안락사(고통 없이 숨지게 함)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미국 NBC 방송은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구조됐던 새끼 바이슨 한 마리가 안락사 됐다”고 보도했다. 이 새끼 바이슨은 최근 한 관광객이 “추위에 떨고 있는 것 같다”면서 구조한 뒤 차에 태워 공원 관리원들에게 데려온 것.

 

공원 관리원은 이 바이슨을 야생의 무리로 되돌려 보내려고 했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 사람의 흔적이 새끼에게 남아있는 바람에 무리에서 쫓겨났기 때문. 공원 측은 “새끼 바이슨이 야생에 적응하지 못해 자꾸 도로로 나오는 등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어 결국 안락사 시키게 됐다”면서 “관광객들은 야생동물의 생활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좋은 뜻에서 야생동물을 구조하지만, 그들의 목숨을 위험하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동이 어솜아, 어디서 아기가 우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리지 않니?

 

어솜이 여기 건물 사이를 봐. 갓 태어난 새끼고양이가 있네.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나봐. 정말 귀엽다.

 

어동이 어미를 잃었나보네. 우리 이 아기고양이를 구조해 주인을 만들어주자.

 

어솜이 조금 더 지켜보자. 동물을 구조할 땐 신중할 필요가 있어. 어미가 잠깐 먹이를 구하러 갔을 수도 있잖아. 성급하게 어미로부터 새끼 고양이를 떼어 놨다가 새끼고양이가 어미를 영영 잃거나 사람의 손에 적응하지 못해 숨을 거둘 수도 있으니까.

 

어동이 아, 그렇구나. 내 입장에서는 ‘구조’를 하는 거지만, 새끼고양이 입장에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군.

 

어솜이 그래. 정말 사람의 도움이 있어야 하는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동물이 자기들끼리 잘 살아가도록 두는 것도 좋아.

 

어동이 앗! 저기 어미고양이가 나타났어. 우리가 새끼고양이를 데려갔다면 큰일 날 뻔 했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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