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교 시간 서울의 학교 앞 횡단보도의 ‘파란불’이 길어지는 곳이 많아진다.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보행 시차제’를 적용하는 횡단보도를 올해 안에 두 배 가까이로 늘린다고 최근 밝혔다. 보행 시차제란 보행신호등의 파란불이 켜지는 시간을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시간이나 요일에 따라 다르게 운영하거나 파란불 횟수를 늘리는 것.

 

예를 들어 보행 시차제가 적용되고 있는 서울 강서구 서울공진초 앞 횡단보도의 경우 등하교 시간인 오전 7시 반∼9시, 낮 12시∼오후 5시에는 보행신호 시간이 평소 25초에서 30초로 5초가량 늘어난다.

 

현재 서울시에 보행 시차제가 적용된 곳은 학교 앞과 대형쇼핑몰, 등산로 주변을 중심으로 한 총 74곳이다.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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