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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태어난 따오기 암컷 ‘upo-30’과 수컷 ‘upo-85’가 자연부화를 통해 새끼를 얻도록 하는데 최근 성공했다. 따오기를 자연교배해 얻은 알을 인공적으로 부화시킨 적은 있으나, 자연교배로 얻은 알을 따오기 스스로 품도록 해 부화까지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천연기념물 제198호이자 환경부 멸종위기 동식물 2급인 따오기는 한때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적이 있을 정도로 귀한 새. 우리 정부는 2008년부터 복원 프로그램을 시작해 그 수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에 자연 부화된 어린 따오기는 45일 동안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영양식을 먹으며 성장한 뒤 대형 사육장으로 옮겨 다른 어린 따오기들과 함께 생활할 예정.
어린 따오기들은 대형 사육장에서 비행하기, 먹이사냥 등을 연습하다 어른이 되면 자연에 방사된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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