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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센서 카메라에 찍힌 새끼 여우.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
지난 2월 소백산에 방사(자연에 놓아줌)한 여우 한 마리가 최근 새끼 3마리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는 2012년 여우 복원사업이 시작된 후 처음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여우의 개체 수를 복원하기 위해 환경부는 2012년부터 총 32마리의 여우를 방사해왔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무인센서 카메라를 통해 몸길이 약 20cm, 몸무게 400g인 생후 30일 정도로 보이는 새끼 여우 3마리의 모습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출산 직후인 어미 여우가 외부의 위협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새끼를 해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 무인센서 카메라를 설치하고 멀리서 눈으로 관찰하고 있다.
이번에 새끼를 낳은 어미 여우는 2014년 중국에서 들여온 여우. 소백산에 있는 ‘여우 자연적응훈련장’에서 관리해 오다 지난 2월, 여우가 짝짓기를 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야생에서 새끼를 낳고 기를 수 있도록 소백산에 방사됐다.
송동주 종복원기술원 원장은 “여우가 야생에서 새끼를 낳은 것은 자연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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