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 동아일보 자료사진

   

미국의 정보기술(IT)기업인 애플의 최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매출보다 감소했다. 매출이 떨어진 것은 2003년 이후 처음. 스티브잡스가 1976년에 설립한 애플은 2000년대 초반부터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26일(현지시간) 애플이 공개한 2016 회계연도 2분기(2015년 12월 27일∼2016년 3월 26일) 매출은 505억6000만 달러(약 57조9771억 원)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8% 줄어들었다.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8% 줄어든 105억 달러(약 12조 원)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수한 스마트폰을 만드는 경쟁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아이폰의 경쟁력이 떨어졌다”면서 “지난해 9월 내놓은

‘아이폰6s’가 바로 이전에 나온 시리즈들과 비교했을 때 기능과 디자인에서 차별적인 요소가 거의 없어 판매가 잘 되지 않은 것도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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