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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 얼마나 위협적일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4-27 22: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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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밑에서 아무도 모르게 ‘발사’

[뉴스 쏙 시사 쑥]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 얼마나 위협적일까?

북한이 23일 동해에서 시험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이 5년 이내에 실질적인 위협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은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탄도미사일(로켓의 힘으로 날아가는 미사일).

 

미국의 항공우주연구기관인 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일하는 북한 미사일 전문가 존 실링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를 통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이 기술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2020년에는 북한이 이 미사일 발사를 완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23일 2000t(톤)급 잠수함에서 이 미사일을 발사한 뒤 수면 위에서 불을 붙여 약 30km를 날리는 단계까지 성공했다. 실링 연구원은 이를 두고 “사실상 미사일 실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면서 “북한이 앞서 여러 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에 실패한 경험 때문에 일부러 연료를 가득 채우지 않아 미사일이 30km만 날아간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과 같은 핵 미사일은 영토가 작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치명적인 무기입니다.

 

이 미사일은 수심 2050m에서 순식간에 발사하기 때문에 발사를 미리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지상에서 발사하는 미사일보다 적의 공습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파괴하기도 쉽지 않지요. 이번 실험에서 북한의 미사일은 수심 10여m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미사일 전문가들은 “북한이 수년 내에 수심이 더 깊은 곳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지요.

 

실링 연구원은 “북한이 이번 미사일을 발사할 때 앞서 네 번이나 실패했던 액체연료 추진(물체를 밀어 앞으로 내보냄)법 대신 고체연료 추진법으로 바꾸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잠수함이 흔들리면 함께 흔들리는 액체연료와 달리 고체연료는 잠수함이 어느 정도 흔들려도 안정적으로 불을 붙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액체연료를 사용할 경우 잠수함의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고체연료를 사용하면 언제든지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뜻이지요.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의 국방부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분석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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