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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이 즐겨 마시는 어린이음료를 2병만 마셔도 당분을 ‘어린이 하루 권장 당류 섭취량’의 절반을 섭취하게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27일 소비자단체인 컨슈머리서치는 “17개 회사에서 만드는 어린이음료 40개 제품의 당 함량을 조사한 결과 한 병에 들어 있는 평균 당분 함량이 12.7g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9∼14세 어린이의 하루 권장 당류 섭취량은 52.5∼62.5g. 어린이음료 두 병만 마셔도 당분을 하루 권장 섭취량의 48%나 섭취하게 되는 셈.
한 병에 가장 많은 당분이 함유된 음료수는 월팜의 ‘자연원 키즈망고’. 한 병에 당분이 22g 들어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기만화의 캐릭터가 그려진 혜성음료 ‘변신자동차 또봇 사과맛’은 한 병당 21g의 당분이 들어있다. 콜라 한 병의 당 함량은 16g으로, 이들 음료는 콜라보다 당분이 많은 것. 이 음료들을 두병만 마셔도 당분을 하루 권장 섭취량의 80% 이상이나 섭취하게 된다.
당분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비만, 당뇨와 같은 성인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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