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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하늘을 나는 솔라 임펄스 2.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
태양광 에너지로 하늘을 나는 비행기 ‘솔라 임펄스 2’가 미국 하와이에서 출발한 지 62시간 만에 태평양을 건너 2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상공에 도착했다고 미국 AP통신이 전했다.
하와이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거리는 약 4200km. 태양광 비행기가 태평양을 횡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날개와 꼬리 부분에 달린 1만7000개의 태양광 전지 판으로 에너지를 얻는 솔라 임펄스 2는 낮에는 태양광 에너지로 움직이고 밤에는 낮 동안 충전한 에너지를 이용한다.
지난해 3월 세계의 청정에너지 사용을 촉구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를 출발한 이 비행기는 오직 태양에너지의 힘만으로 세계일주를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일본 나고야에서 하와이까지 약 8200km 구간을 117시간 51분 만에 날아온 뒤 배터리 고장으로 하와이에서 9개월을 머물렀다.
앞으로 솔라 임펄스 2는 아메리카대륙을 가로질러 대서양을 건넌 후 처음 출발했던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까지 날아갈 예정이다.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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