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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차이’로 ‘차별’해선 안돼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4-17 20: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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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학생 4명 중 1명 “나는 외국인”

 
 

다문화 가정 학생 4명 중 1명은 자신을 완벽한 ‘한국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2011년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다문화 학생 1334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중학교 2학년이 된 2015년까지 매년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조사해 최근 발표한 결과다.

 

조사 대상 학생들은 모두 국적이 ‘대한민국’인 엄연한 한국인. 하지만 ‘나 자신이 어느 나라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한국인인 동시에 외국인 부모님 나라 사람’ 혹은 ‘외국인 부모님 나라 사람’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2011년엔 25%, 2015년엔 25.4%였다. ‘아는 완벽한 한국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다문화 가정 학생이 4명 중 1명이었던 것.

 

김현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친구관계를 중시하는 사춘기에 접어들수록 다문화 학생들은 친구들이 자신을 한국인으로 인정하지 않고 놀리는 것을 견디지 못 한다”면서 “다문화 학생을 진정한 친구로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전국 초등생 중 다문화 가정 학생 비율이 2%를 넘어섰습니다. 그런데도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다문화 가정 학생이 여전히 많은 것은 ‘친구들의 태도’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 선생님은 “다문화 학생들은 친구들로부터 ‘피부색이 새카맣다’, ‘머리 색깔이 다르다’ 등 외모가 다르다는 놀림을 받을 때 가장 힘들어한다”고 말합니다

 

어린이들이 잊고 있는 사실이 있어요. 거울을 볼까요? 우리는 모두 친구들과 조금씩 다 다르게 생겼어요. 눈 크기, 코 모양이 다르고 피부색도 조금씩 다릅니다. 다문화 학생들의 차이도 결국 이와 같아요.

 

다르다는 이유로 놀리거나 소외시키는 일은 잘못된 행동입니다. 우리는 모두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소중한 인격체입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이채린 인턴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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