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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브리핑]만우절 장난 덕분에 취직한 고양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4-12 21: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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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를 얻은 고양이 머레이. 메트로 캡처
 
 

만우절 장난 덕분에 일자리를 얻은 고양이가 있어 화제다.

 

영국 일간신문 메트로는 러시아에 있는 세르푸호프 역사예술박물관이 최근 머레이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직원으로 고용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사연은 이렇다. 주인 없는 길고양이인 머레이는 2014년부터 이 박물관 근처를 어슬렁거렸다. 점차 사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자 박물관 직원은 고양이를 무척 사랑했던 박물관 건물의 전 주인 이름을 따 이 고양이에게 머레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지난 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박물관 직원은 장난을 쳤다. ‘박물관에서 내게 일자리를 줬으면 좋겠다’는 구직 신청서를 고양이 머레이의 이름으로 작성해 지역 언론사에 보낸 것. 이 신청서를 보고 깜짝 놀란 언론사는 박물관에 이 고양이를 채용했는지 물었고, 이에 박물관은 머레이를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머레이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면서 박물관 입구에 앉아 관광객들을 맞는다. 오후 1시 점심식사를 하며, 1시간 정도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월급 대신 물고기 같은 먹이와 잠자리를 제공 받는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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