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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3대에 걸쳐 같은 웨딩드레스 입고 결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4-11 22: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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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아끼고 추억도 쌓고

[뉴스 쏙 시사 쑥]3대에 걸쳐 같은 웨딩드레스 입고 결혼

3대에 걸쳐 같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한 미국의 한 집안이 화제다.

 

최근 미국 뉴스전문방송 abc뉴스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 사는 줄리아 케인 씨는 외할머니가 1953년 구입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지난달 결혼했다. 외할머니가 결혼식 때 입었던 이 드레스는 그 딸인 케인 씨의 어머니가 결혼식 때 입었던 것. 케인 씨는 가족의 전통에 따라 다시 어머니의 웨딩드레스를 물려받아 입은 것이다.

 

케인 씨의 어머니는 웨딩드레스에 관한 추억을 평소 딸에게 들려주는 것을 좋아했다.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자란 케인 씨는 자연스럽게 자신도 그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을 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됐다. 게다가 집안에서 내려 온 드레스를 입으면 경제적인 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케인 씨는 “오래된 드레스를 입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새로운 드레스들을 살 돈을 아껴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결혼에 드는 비용은 2003년 9088만 원이었으나 2009년 1억7542만 원, 2011년 2억808만 원으로 빠르게 늘었습니다. 결혼 비용이 이렇게 높아지다 보니 결혼을 꺼리는 젊은이들도 늘어나게 되었지요. ‘남들 못지않게 화려한 결혼식을 치르겠다’는 욕심이 결혼 비용이 치솟게 된 중요한 원인입니다.

 

이런 가운데 결혼식의 절차와 규모를 줄이고 소박하게 진행하는 ‘작은 결혼식’이 요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배우 원빈과 이나영이 지난해 강원 정선군에서 한 결혼식이 대표적이지요. 피로연(결혼식 후 진행되는 식사시간) 음식은 가마솥에 끓인 잔치국수 한 그릇씩이었고, 부케는 들꽃 한 다발이 전부였다고 해요. 고가의 결혼식장도 없었습니다. 원빈의 고향인 정선군의 밀밭이 바로 결혼식장이었지요.

 

이 밖에도 직접 만든 드레스를 결혼식 때 입거나 삼각대를 가지고 ‘셀프’ 결혼사진을 촬영하는 것처럼 작은 결혼식의 사례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작은 결혼식이 특별하고 소중한 결혼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이채린 인턴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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