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보건의 날 포스터. 보건복지부 제공

     

정부가 비만과 당뇨를 불러오는 당류(설탕)의 섭취량을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44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열고 ‘당류 저감(낮추어 줄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에는 △‘단맛 줄이기’ 캠페인 실시 △당류를 대체할 식재료·감미료 소개 △가공식품 당류 포함량 표시 의무화 등 내용이 담겼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결과 2013년 기준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청년(3∼29세) 2명 중 1명은 당류 섭취기준(하루 50g)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교육부와 협력하여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단맛 줄이기’ 교육을 강화할 예정. 설탕 대신 사용할 식재료·감미료를 소개하고 설탕을 줄이고도 훌륭한 맛을 내는 조리법도 개발해 널리 알린다.

 

현재 열량, 당류, 나트륨(소금성분)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를 표시하는 ‘영양표시’를 실시하고 있는 식품은 앞으로 전체 영양성분 중 당류가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를 반드시 비율(%)로 표시해야 한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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