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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반려동물과 끝까지 함께해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3-22 22: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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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 동물만 입양하는 남성

나이든 동물과 함께 있는 스티브 그레이그 씨의 모습. 그레이그 씨 인스타그램 캡처

나이가 들어 새 가족을 만나기 어려운 동물들만을 반려동물로 입양하는 한 미국 남성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ABC방송은 최근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에 사는 스티브 그레이그 씨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는 4년 전부터 나이 든 동물들을 입양해 돌봤다. 이런 일을 하게 된 것은 오랫동안 함께했던 애완견을 떠나보내면서 깨달은 바가 있었기 때문.

 

그레이그 씨는 “반려견이 숨져 내 곁을 떠났을 때 정말 힘들었지만 반려견의 죽음에 의미를 부여하는 좋은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의 집에는 개 8마리와 고양이 2마리, 오리 2마리, 미니피그가 있다. 모두 나이든 동물들. 그중에는 *백내장 같은 질병을 앓는 동물도 많다.

 

그레이그 씨는 “내가 사랑으로 돌볼 때 동물들이 무척 행복해한다. 이것은 내게 큰 성취감을 준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이란 말의 일부인 ‘반려’란 무슨 뜻일까요? 바로 ‘짝이 되는 친구’라는 뜻이지요. 그래서 반려동물이란 단어에는 평생 함께하며 정을 나누는 친구와 같은 동물이라는 의미가 깃들어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반려동물이 병에 걸리거나 늙으면 몰래 버리는 무책임한 사람도 많지요. 예쁘고 귀여울 때만 반려동물로 삼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친구가 아니겠지요.

 

그레이그 씨는 나이든 동물들의 아침밥을 챙겨주기 위해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난다고 해요. 물론 동물들을 돌보는 일이 힘들고 지칠 때도 있겠지요. 하지만 우리가 귀찮고 힘들다고 해서 우리의 가족을 돌보지 않거나 버릴 순 없듯이, 끝까지 함께하는 것이 진정한 반려동물입니다.

 

※상식UP

 

백내장: 눈 속 수정체가 뿌옇게 흐려져서 눈이 잘 보이지 않게 되는 질병. 나이가 들면 잘 생기는 질환이다.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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