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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저커버그와 마윈 “인공지능, 단기간에 인류 앞서지 못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3-21 22: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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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정신, 마음은 인간만의 것”

[뉴스 쏙 시사 쑥]저커버그와 마윈 “인공지능, 단기간에 인류 앞서지 못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와 중국 최대의 온라인쇼핑 기업 알리바바 그룹의 회장 마윈이 “인공지능(AI)이 단기간에 인류를 앞서지는 못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중국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발전 포럼’에 참석해 “앞으로 5∼10년 안에 시각과 청각 등의 감각이 사람보다 뛰어난 컴퓨터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그러나 인공지능이 모든 분야에서 사람보다 뛰어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인공지능 기술이 의료, 교통 분야에서 유용하겠지만 컴퓨터에게 사람의 ‘상식’을 가르치기는 어렵다”면서 “사람은 지식을 활용해 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지만 컴퓨터는 그런 능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함께 포럼에 참석한 마 회장 역시 “기계가 인간보다 강하고 똑똑해지겠지만 절대로 인간보다 지혜로워질 수는 없다”고 확신했다. 마 회장은 “지혜, 정신, 마음은 사람만이 가진 것이며 기계가 성취감, 우정, 사랑을 느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최근 구글의 인공지능(AI) 연구기관인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컴퓨터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세계 바둑 챔피언’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4대 1로 이기자 많은 사람들이 “이제 인공지능이 사람을 뛰어넘는 시대가 왔다”며 크게 놀랐지요. 1월 열렸던 ‘제46차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는 인공지능의 발달로 2020년까지 전 세계에서 일자리 510만 개가 없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컴퓨터에게는 없는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지혜는 인류가 아주 오래 전부터 더불어 살아오며 터득한 것이지요. 예를 들어 달리기 경주를 할 때, 사람은 넘어진 친구를 일으켜주고 함께 달릴 수 있지만 기계는 무조건 먼저 결승점에 도착하기 위해 달리기만 할 것입니다.

 

기계는 사람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일 수는 있지만 사람의 정신적 가치를 뛰어넘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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