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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작은 것이라도 주인 품으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3-17 23: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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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주운 초등생 “주인 찾아주세요”

3일 울산 앙정파출소에 양정초 3학년 임모 군이 1000원을 주웠다며 찾아오는 모습.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동영상 캡처

한 초등학생이 “길에서 1000원을 주웠다”며 파출소로 가져와 돈을 맡긴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큰 감동을 주고 있다. 15일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계정인 ‘폴인러브’에 따르면 지난 3일 한 초등학생이 울산 동부경찰서 양정파출소에 찾아왔다.

 

영상 속 초등학생은 문을 힘차게 열고 들어와 탁자 위에 1000원을 내려놓고 나가려 한다. 당시 근무 중이던 최용근 경위가 급히 달려 나가 학생에게 “무슨 일로 왔느냐”고 묻자, 학생은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던 중에 길에서 돈을 주웠다”며 “이를 주인에게 되돌려 주고 싶어서 왔다”고 말한다.

 

최 경위는 학생이 가져 온 1000원을 습득물(타인이 잃어버리거나 방치한 것을 주워서 얻은 물건)로 접수하고 학생을 돌려보냈다. 영상 속 학생은 인근 양정초에 다니는 3학년 임모 군(9)으로 밝혀졌다.

 

임 군의 마음씨가 기특했던 최 경위는 개인적으로 문화상품권을 사서 학교 담임선생님에게 전달하며 선생님에게 “임 군을 칭찬해달라”고 부탁했다.

 

어동이 어솜아, 이거 봐! 나 새 지우개 주웠어! 마침 지우개 하나 사려고 했는데 잘 됐다. 이걸 쓰면 되겠어.

 

어솜이 어동아! 주운 지우개를 네가 쓰겠다고? 남의 물건이잖아, 주인을 찾아주는 게 옳지 않을까?

 

어동이 그렇지만 비싸지 않은 물건인 걸. 누가 잃어버린 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찾아주니? 이 지우개를 잃어버린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벌써 다른 것을 샀을 거야.

 

어솜이 작은 것이라도 남의 물건을 탐내는 행동은 양심에 어긋난다고 생각해. 어동이 넌 새 지우개를 주워 좋을지 모르지만 잃어버린 사람은 속상해하고 있을 거라고. 지우개를 가지려는 너의 행동이 정말 옳은 일인지 판단해 보라는 뜻이야.

 

어동이 알겠어, 작은 물건이라도 누군가에겐 소중한 것일 수 있으니 주인에게 되돌려줘야 한다는 말이지? 내일 선생님께 새 지우개를 주웠다고 말하고 주인을 찾아줘야겠어!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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