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구글의 무인자동차가 2009년 시험주행을 시작한 지 6년 만에 처음으로 교통사고를 냈다.
과거에도 수차례 가벼운 교통사고가 있었지만 모두 상대 운전자의 잘못이 원인이었다. 구글이 무인자동차의 잘못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
미국 캘리포니아 주 자동차관리당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구글의 무인자동차는 지난달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뷰의 교차로에서 버스와 가벼운 접촉사고를 냈다. 찻길에 놓인 모래주머니를 피하기 위해 오른쪽 차선으로 이동한 후 다시 본래 차선으로 돌아오던 중 뒤따라오던 버스와 부딪친 것.
무인자동차의 자율주행시스템은 뒤따라오는 버스가 속도를 늦추거나 멈출 것으로 판단하고 다시 본래 차선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않아 그대로 부딪쳤다. 이 사고로 무인자동차의 왼쪽 몸체와 앞바퀴가 부서졌다.
구글은 “무인자동차가 (다시 본래 차선으로 가지 않고) 멈췄더라면 충돌하지 않았을 것이므로 우리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사고의 분석 내용을 무인자동차의 시스템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