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듣는 초등생들. 동아일보 자료사진

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부터는 학교에 3일 이상 나오지 않은 초·중학생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되지 않거나 안전하다고 판단되지 않으면 해당 학교장이 반드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미취학 및 무단결석 등 관리·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전국 시·도교육청에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피해 아동들이 장기결석 학생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런 사건이 다시 일어나는 것을 미리 막기 위한 조치다.

 

학생이 이유 없이 결석하면 처음에는 담임교사가 학생의 집에 전화를 해 학생과 직접 통화해야 한다. 결석 3일째부터는 교직원이 사회복지전담 공무원과 함께 직접 학생의 집에 찾아간다. 이때 학생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되지 않거나 학대가 의심될 경우 즉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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