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오른쪽)가 14일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후 금메달을 받는 모습. 이상화 인스타그램 캡처

우리나라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27)가 3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우승했다.

 

이상화는 14일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85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과 2013년 연속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이상화는 2014년 소치겨울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며 ‘빙속(스피드스케이팅) 여제’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무릎 부상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위로 밀려났다. 다시 1위를 되찾기 위해 땀 흘린 결과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것. 특히 이번 대회는 라이벌인 중국의 장훙을 꺾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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