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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국제공항은 나라의 ‘현관문’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2-03 22: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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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밀입국’ 잇따르며 보안문제 커져

[뉴스 쏙 시사 쑥]국제공항은 나라의 ‘현관문’

최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던 외국인들이 밀입국(허락 없이 몰래 국경을 넘어 들어옴)한 사실이 속속 밝혀지면서 인천국제공항의 허술한 보안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관문’으로서 인천공항이 갖는 중요성이 새삼 확인되고 있다.

 

문제는 지난달 21일 새벽에 일어났다. 중국인 부부가 인천국제공항의 출국장 문 자물쇠를 뜯고 우리나라로 몰래 들어온 것. 이들이 갈아타야 할 비행기에 오르지 않은 사실을 확인한 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 측에 이 사실을 알리기 전까지 무려 40시간이 넘도록 이들 부부가 사라진 사실을 공항은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

 

또 그 일주일 여 뒤인 지난달 29일에는 베트남 남성이 인천국제공항을 몰래 빠져나와 우리나라로 들어왔다. 이 남성의 행방은 아직까지 찾지 못한 상태.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베트남인 부부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몰래 입국한 사실도 최근 뒤늦게 확인됐다. 이들도 인천국제공항에서 다시 다른 나라로 갈 비행기로 갈아타는 척하다가 공항을 빠져나온 것.

 

공항은 한 나라의 ‘현관문’과 같은 곳입니다. 여러분은 누군가 현관문을 두드리며 집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하면 어떻게 행동하나요? 가장 먼저 인터폰 카메라를 통해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확인하지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집 안에 들이면 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웃집 사람이더라도 무슨 일로 찾아왔는지 꼭 물어봐야 하지요.

 

공항을 통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을 맞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나라에서 어떤 목적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오려는 사람인지를 조사해야 합니다. 신분이 확실하지 않거나 나쁜 목적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사람을 막지 않으면 우리 국민 모두가 위험에 빠지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국가에서는 공항을 ‘가급’ 국가보안시설로 정했습니다. 가급 국가보안시설은 청와대, 국정원, 원자력발전소 등 전쟁이 일어났을 때 적이 가장 먼저 부술만한 국가 주요 시설입니다. 그만큼 공항에서의 보안이 중요한 것이지요.

 

이렇게 중요한 인천국제공항에서 밀입국 사례가 늘어나 국민의 걱정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관광객을 가장해 제주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들이 국내 어딘가로 사라지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어 우려는 더욱 커집니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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