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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의 벽에서 기도하는 남성들. 동아일보 자료사진 |
유대교 성지(종교에서 신성시하는 장소)인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는 ‘통곡의 벽’에 남녀가 함께 기도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18m 높이 돌담인 ‘통곡의 벽’은 예수가 숨진 후 로마군이 유대인의 목숨을 마구 빼앗자 성벽이 통곡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 매년 수많은 사람이 찾아와 기도를 올리지만, 그동안 남녀가 이용하는 출입문과 기도공간이 따로 정해져 있었던 데다 여성은 소리를 내서 유대교 경전을 읽거나 기도할 수 없었다.
이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통곡의 벽은 통합의 공간이 돼야 한다”면서 “남녀가 함께 사용하는 기도실을 만들 것”이라고 최근 밝힌 것.
여러 해외언론은 네타냐후 총리의 결정을 두고 “양성평등과 종교적 *다원주의를 위한 역사적인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상식 UP
다원주의: 개인이나 여러 집단이 기본으로 삼는 원칙이나 목적이 서로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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