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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국립공원에 여우가 방사되는 모습. 환경부 제공 |
멸종위기 1급 동물인 여우 여섯 마리가 소백산 남부에 보금자리를 치게 됐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우 6마리(암수 3쌍)를 경북 영주시의 소백산국립공원 지역에 방사(자연에 놓아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 3쌍의 여우는 각각 짝짓기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여우는 번식 이후 암수가 함께 살며 새끼를 함께 키우는 특성이 있다. 이번에 짝짓기를 한 여우들을 자연에 놓아줌으로써 야생에서 새끼를 낳고 기를 수 있도록 한 것.
개과의 육식동물인 여우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쥐를 주로 잡아먹는다. 1960년대 전국적으로 ‘쥐잡기 운동’이 벌어져 먹잇감이 줄고, 여우를 불법으로 사냥하는 경우가 늘면서 멸종위기에 처하게 됐다.
환경부는 여우의 개체 수를 복원하기 위해 2012년부터 총 22마리의 여우를 방사해왔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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