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뇌의 기능이 완전히 멈춘 상태)에 빠진 한국인 소녀가 세계 27명에게 새 삶을 주고 세상을 떠났다.
제주도에서 태어나 2014년 미국의 애리조나 주로 유학을 간 김유나(18·사진) 양은 지난 21일 오전 대학생인 사촌 언니의 차를 타고 학교에 가던 길에 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김 양은 24일 현지 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았다.
김 양의 사고소식을 전해 듣고 미국으로 간 부모는 딸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평소 다른 이들을 돕고자 했던 딸의 뜻을 존중한 것. 김 양의 심장과 간, 폐 등 장기는 어린이를 포함한 7명에게 이식됐다. 피부와 혈관 등 인체조직은 20명에게 기증됐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