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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일본 ‘국민 아이돌’ 스마프, 해체 않기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1-27 22: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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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이젠 스타를 성장시켜요”

[뉴스 쏙 시사 쑥]일본 ‘국민 아이돌’ 스마프, 해체 않기로

일본에서 ‘국민 아이돌’이라 불릴 만큼 오랫동안 일본인의 사랑을 받아온 아이돌그룹 ‘스마프(SMAP)’가 최근 팬들의 사랑으로 해체위기를 극복해 많은 이들을 감동하게 만드는 사건이 있었다.

 

1988년 결성된 스마프는 1991년 정식 데뷔한 후 현재까지 25년 넘게 활동한 5인조 그룹.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일본 최고의 미남 가수 겸 배우 기무라 타쿠야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 4명이 기존 소속사를 떠나 독립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해체설이 불거졌다.

 

스마프의 팬들은 해체를 막기 위해 즉각 힘을 모았다. 2003년 발매해 큰 인기를 끌었던 스마프의 대표곡 ‘세계에 하나뿐인 꽃’이 실린 음반을 ‘300만 장 구매해 팬들의 사랑을 확인시켜주자’는 운동을 벌인 것. 그 결과 해당 음반은 일본의 음악차트인 오리콘 차트 음반 순위에서 최근 1위에 올랐다.

 

이에 스마프는 자신들이 진행하는 생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해체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스마프 멤버인 나카이 마사히로는 “이번 일로 스마프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이례적(잘 일어나지 않는 특별한)으로 “팬들의 기대와 바람에 답해 스마프가 해체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는 논평을 내놓기도 했다.

 

스마프는 2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일본에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장수 그룹’입니다. 오랜 시간을 멤버들이 함께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자신들을 사랑해주는 팬들이 있어 해체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연예인과 팬의 관계는 단순히 멋진 공연이나 연기를 보여주고(연예인) 그것을 지켜보는(팬) 관계를 넘어섰습니다. 연예인은 자신을 사랑해주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팬들은 그런 연예인을 응원하면서 연예인을 성장시키지요. 서로에게 좋은 동반자이자 자극제가 되는 셈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거나 봉사활동을 펼치는 팬클럽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들려옵니다. 이 역시 팬들이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면서 스타를 더욱 훌륭하게 성장시키는 한 방법이지요.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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