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대 부자 중 3분의 2 이상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힘으로 성공을 일궈낸 ‘자수성가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의 경제전문 온라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른 것.

 

미국의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빌 게이츠는 874억 달러(약 105조373억 원)의 재산을 가진 세계 최고 부자. 그는 하버드대 2학년이던 1975년에 동업자 폴 앨런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세웠다. 이후 컴퓨터 운영체제(OS)인 ‘윈도우즈’ 등 혁신적인 상품을 내놓으며 세계적인 회사로 키워냈다.

 

세계 최고 부자 2위로 꼽힌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668억 달러(약 80조2802억 원)의 재산을 가진 인물.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12세 때 학업을 포기하고 옷가게 점원으로 일을 시작했다. 이후 15년 동안 옷가게 종업원으로 일한 끝에 1963년 직접 의류제조업체를 설립해 세계적인 패션브랜드 ‘자라(ZARA)’가 속한 인디텍스그룹을 키워냈다.

 

주식투자자 워런 버핏,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 등도 ‘자수성가형’ 부자 목록에 올랐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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