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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태양계 행성이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1-25 03: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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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수·금·화·목·토성 일렬로

1월 26일 밤하늘의 별자리 가상도. 웨더네트워크 홈페이지

다음 달 20일까지 밤하늘에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태양계 행성 5개가 일렬로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2005년 1월 이후 11년 만의 일이다.

 

최근 미국의 천문관측 전문 사이트 ‘어스 스카이’는 “다음 달 20일까지 밤하늘에서 태양계 행성 5개가 동시에 늘어선 모습을 맨눈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신기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이유는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행성들이 우연히 지구 주변에서 돌게 되었기 때문. 지구와 먼 쪽에서 돌고 있을 때는 태양에 가려 밤하늘에서 보기가 어렵다.

 

다섯 행성이 실제로 일렬로 서 있는 것은 아니다. 각기 다른 위치에서 돌고 있지만 지구에서 보았을 때 마치 그런 것처럼 보이는 것. 지그재그로 서 있는 다섯 사람을 위가 아닌 앞에서 보면 마치 일렬로 서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과 같은 원리다.

 

태양계 행성은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8개 행성을 말합니다. 태양으로부터 가까운 순서로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을 말하지요.

 

행성으로 인정받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태양 둘레를 공전(한 천체가 다른 천체 주위를 주기적으로 도는 일)할 것, 둥근 원 모양과 충분한 질량을 갖출 것, 주변에 도는 천체(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 중 압도적으로 클 것 등입니다. 행성으로 불렸던 명왕성은 크기가 다른 천체보다 작고 일정한 궤도를 갖고 있지 않아 2006년부터 더 이상 행성으로 분류하지 않습니다.

 

태양계의 이들 행성은 내행성과 외행성으로 나뉩니다. 지구보다 안쪽에서 공전하는 수성과 금성을 내행성이라 하고, 지구보다 바깥쪽에서 더 큰 원을 그리며 도는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을 말하지요.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시각으로 25일(월) 밤 9시 반경 목성이 가장 먼저 남동쪽 지평선에서 나타나 남서쪽 하늘로 떠오릅니다. 이어 26일(화) 새벽 1시 반경부터 화성, 토성, 금성, 수성 순으로 남동쪽 지평선에서 나타납니다. 마지막으로 떠오르는 수성은 이날 오전 6시 15분경 지평선 위로 떠오르다가 이내 햇빛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26일에는 오전 6시부터 7시까지만 하늘에서 다섯 행성을 동시에 관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맨눈으로도 다섯 행성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아침 일찍 일어나 하늘을 살펴보면 어떨까요?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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