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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한번 험해진 입, 고치기 힘들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1-17 22: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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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이상 절반 “습관적으로 욕설 써요”

일러스트 임성훈

우리나라 20대 이상 성인 중 절반가량이 일상생활에서 욕설과 비속어를 사용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습관적으로’ 욕설과 비속어를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0년 전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국립국어원이 최근 전국 20세 이상 70대 미만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2015년 국민의 언어 의식 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4.4%가 ‘욕설 또는 비속어를 자주 혹은 가끔 사용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64.5%가 욕설이나 비속어를 사용한다고 답해 욕설을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30대는 47.9%, 40대는 40.1%, 50대는 36.8%, 60대 이상은 32.1%로, 나이가 어릴수록 욕설·비속어를 사용하는 사람의 비중이 높았다.

 

욕설과 비속어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기분이 나쁜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44.1%)나 ‘습관적으로’(21.8%)라고 응답했다. 특히 습관적으로 욕설을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2005년 조사결과(1.2%)보다 크게 늘어났다.

 

적지 않은 초등생들이 평소 욕설이나 비속어를 사용합니다. 내 기분이 나쁘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가 가장 많지만, ‘습관적’으로 욕설을 내뱉는 경우도 많지요. 어떤 초등생은 나 자신이 강하다는 것을 친구들에게 과시하기 위해 일부러 욕설을 하기도 합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어릴 때 생긴 습관이 여든 살 노인이 될 때까지 남는다는 뜻이지요. 욕설이 한번 습관화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욕설을 계속 내뱉게 됩니다. 50대와 60대의 3분의 1이 평소 욕설을 한다는 이번 국립국어원의 조사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욕설을 입에 담게 되면 나이가 들어서도 그 버릇을 고치기 힘듭니다.

 

고운 말을 쓰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초등생 때부터 고운 말을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하겠지요.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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