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모바일 기기 이용자 10명 중 3명은 악성코드 감염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메일,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악성코드를 퍼뜨리는 인터넷 주소에 접속했다가 감염된 것.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설치되면 개인정보나 돈이 빠져나갈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 정보보호실태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12∼59세 인터넷 이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 것. 응답자의 32%는 “모바일 기기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와 같이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는 공식 마켓을 이용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메일, 인터넷 게시판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URL)를 누르지 말아야 한다. 또 공공장소에서 보안설정이 돼 있지 않은 와이파이(무선 통신)에는 되도록 접속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와이파이를 통해 해커가 악성코드를 퍼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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