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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12-30 23: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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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내어 꿈에 도전해요”

[뉴스 쏙 시사 쑥]고교생 선호 대학전공 1위 ‘경영·경제’

우리나라 고교생들이 대학에 지원할 때 장래희망과 관련된 학과보다는 당장 취업이 잘되는 학과를 더 가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국내 고교생 1만910명을 대상으로 ‘2015년 학교 진로 교육 실태 조사’를 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고교생들이 ‘대학에 갈 때 가장 선호(특별히 좋아함)하는 전공’은 ‘경영·경제’ 관련 학과가 8%로 가장 많았고, ‘사회과학’과 ‘기계·금속’이 각각 5.6%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갖기를 희망하는 직업’ 1위는 ‘문화·예술·스포츠 전문가’(15.9%), 2위는 ‘교육전문가’(10.1%), 3위는 ‘보건·사회복지·종교’(8.4%)였다.

 

문화나 예술, 스포츠 분야의 직업인이 되어 꿈을 펼치고자 하는 미래 희망이 있지만, 대학의 전공을 선택할 때는 현실적으로 취업이 잘 되는 전공을 선택하려 하는 고교생들의 마음이 드러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나 자신이 꿈꾸는 직업인이 실제로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림을 그리는 멋진 화가가 되거나 전현무와 같은 입담 좋은 방송인이 되거나 패션 디자이너가 되면 참 좋겠지요. 하지만 실제로 내가 이런 연예인이나 예술가가 되기란 쉽지 않지요.

 

이번에 발표된 ‘학교 진로 교육 실태 조사’ 결과에는 우리나라 고교생들의 고민이 여실히 깃들어있습니다. 나날이 심해지는 취업난 속에서 대학 전공은 현실적으로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경영 공학 사회학과 관련된 전공을 선택하겠다는 고교생은 많지만, 국문학이나 영문학 철학 역사와 같은 인문학이나 수학, 물리학을 전공하겠다는 고교생이 많지 않다는 사실은 ‘대학 전공=취업’이라는 우리나라 고교생들의 생각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입니다.

 

취직은 ‘먹고 사는 일’이니만큼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인문학이나 기초학문을 꺼리는 나라의 미래는 결코 풍요로울 수 없습니다. IT(정보기술) 분야 최고 혁신가인 스티브 잡스도 단지 컴퓨터공학에만 능통했던 것이 아니라, 인문학과 디자인에도 남다른 소양과 깊이 있는 지식을 가진 창의인재였지요. 그는 평생 ‘기술과 인문학의 결합’을 추구해왔습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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