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영화 1000만 관객을 기록한 ‘암살’(왼쪽)과 ‘베테랑’ 포스터. 동아일보 자료사진

올해 국내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가 2억1517만 명을 넘기면서 역대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 영화관 누적 관객 수는 28일까지 2억1517만3362명. 2013년부터 매년 2억 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11년부터 5년 연속으로 역대 최다(가장 많은) 관객 수 기록을 세우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극장을 찾는 관객이 지난해보다 적었지만 여름철 한국영화 ‘베테랑’(1341만 명)과 ‘암살’(1270만 명)이 각각 1000만 관객을 넘어서면서 한국영화가 극장가를 이끌었다. 올해 초 1000만 관객을 넘은 ‘국제시장’(1426만 명)을 합하면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한 해 동안 3편의 한국영화가 1000만 관객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이뤘다.

 

외국영화로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1049만 명)이 1000만 관객을 넘었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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