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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12-27 23: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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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돕는 ‘친절의 벽’

이란의 거리에 조성된 ‘친절의 벽’. 트위터 캡처

최근 영하권으로 기온이 뚝 떨어진 중동의 나라 이란에서 추위에 떠는 노숙자들을 돕기 위해 겨울옷을 기부하는 운동이 진행돼 화제다.

 

이란 북동부에 있는 마슈하드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누군가에 의해 시작된 이 운동은 거리 담벼락에 막대를 설치하고 그 막대에 옷걸이들을 둬 누구나 옷을 걸고 갈 수 있도록 한 것. 사람들이 옷걸이에 옷을 걸어두면 옷이 필요한 노숙자들이 언제든 가져가 입을 수 있다.

 

이른바 ‘친절의 벽’이라고 불리는 이 벽을 촬영한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널리 퍼지면서 이란의 다른 도시에서도 친절의 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외신은 “오랜 불황으로 이란에 노숙자가 갈수록 많아지는 가운데 시민들이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따뜻한 마음이 돋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이란의 노숙자는 1만5000여 명으로 추정된다.

 

왜 우리는 이웃을 배려하며 함께 살아야 할까요?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에이∼, 난 뭐든지 혼자 잘하는데’라고 생각하는 어린이가 있다면 어제 하루를 되돌아봅시다.

 

어제 먹은 밥은 농부가 지은 곡식으로 만들어졌지요. 그 곡식이 오래 보존되도록 포장한 사람, 슈퍼마켓까지 나른 사람 등이 있습니다. 어제 읽은 책을 생각해볼까요? 종이를 만든 사람부터 작가, 삽화가 등 많은 사람의 손을 거친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모든 사람이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우리 사회에서 무엇 하나 제대로 굴러가는 일이 없겠지요.

 

연말연시입니다. 오늘 내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은 도움에 감사하며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베풀어보면 어떨까요?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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