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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치즈 만들고 전기도 얻어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5-12-22 22: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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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치즈 발전소’

쇠똥이나 옥수수 등을 원료로 바이오가스를 만드는 유럽의 바이오에너지 시설(위쪽)과 치즈. 동아일보 자료사진

맛있는 치즈를 만들며 전기도 얻는 프랑스의 ‘치즈 발전소’에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랫동안 맛있는 치즈를 생산해온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 남동부 사부아 주 알베르빌 시에 있는 치즈공장에서는 주민 1500명이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기의 양인 280만 킬로와트시(kWh)의 전기를 만들고 있다고 영국의 일간신문 텔레그래프가 최근 보도했다.

 

치즈로 전기를 만드는 원리는 간단하다. 우유를 발효시켜 만드는 게 치즈. 우유의 단백질이 뭉쳐지면 치즈가 되고 결국 우유에 들어있던 수분만 남는데, 이것을 ‘유청’이라 한다. 유청에 박테리아를 넣어 다시 발효시키면 메탄가스가 나오는데, 이 가스를 연료로 태워 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치즈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부산물(생산 과정에서 더불어 생기는 물질)을 활용해 전기를 만들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에너지도 얻을 수 있다. 치즈와 전기를 만들고 환경까지 보호하는 것.

 

치즈는 우유를 발효시켜 만드는 것이지요. 발효시킨 우유에서 채나 천을 이용해 덩어리만 걸러내 뭉치면 맛있는 치즈가 됩니다. 그러나 우유의 액체성분인 ‘유청’은 그대로 남아 버려지지요.

 

최근 프랑스의 한 치즈공장에서는 이 유청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아기 소가 어미 소의 젖을 먹으면 이 젖(우유)이 아기 소의 뱃속에 있는 박테리아와 섞이게 되지요. 이때 메탄가스가 발생해 소들이 ‘꺼억’하고 트림을 하는 것입니다. 유청으로 전기를 만드는 것도 이와 같은 원리이지요.

 

이처럼 생물의 작용에 의해 만들어지는 에너지인 ‘바이오 에너지’를 잘 활용한다면 환경도 지키고 필요한 에너지도 충당할 수 있습니다.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한 해 동안 배출하는 배설물을 전부 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면 그 가치가 약 11조 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오기도 했지요.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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